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나눔에 대한 상상에 답하다. KT&G

검색

검색


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상상발룬티어

80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KT&G 상상발룬티어, 대학생 봉사단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게시물 리스트
공지사항 KT&G Way 상상발룬티어 이야기
2017-11-22 KT&G 전북 상상발룬티어 연탄 나눔 봉사로 온기가 후끈후끈!
2017-10-25 KT&G 충북 상상발룬티어 흰 지팡이 날, 함께 걸어요!
2017-10-13 상상마차, 추석 딜리버리 서비스 개시!
2017-09-22 KT&G 강원본부 상상발룬티어 나눔봉사, 상상을 입히고 희망을 나누다
첫 페이지 이동이전 리스트 이동12345다음 리스트 이동마지막 페이지 이동
KT&G 충북 상상발룬티어 흰 지팡이 날, 함께 걸어요! 게시물
KT&G 충북 상상발룬티어 흰 지팡이 날, 함께 걸어요!_ 2017-10-25 13:22:43
TOP 뉴스레터 신청하기
KT&G 충북 상상발룬티어 흰 지팡이 날, 함께 걸어요!
글. 김민정 / 사진. 김민정·KT&G 충북본부 상상팀

Prologue 시각장애인의 권리 개선을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제정한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충북 청주에서 제38회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습니다. 3천여 명의 시각장애인과 가족, 관계자가 한데 어우러져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현장에 우리 KT&G 충북 상상발룬티어들이 함께 했는데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나아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역할까지, 대회의 ‘숨은 일꾼’으로 그야말로 부지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흰 지팡이의 날’을 아시나요?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길을 걷도록 해주는 도구인데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보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 World Blind Union)는 지난 1980년 시각장애인의 권리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제정했는데요. 이날을 기념해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38회째를 맞은 올해는 청주에서 개최됐는데요. 충북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벽화도 그리고 나눔도 실천하고

    그런 날 그런 곳에 우리 KT&G 상상발룬티어가 빠질 수 있나요? 14기 충북 상상발룬티어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백여 명이 기꺼이 나섰습니다.

    일일 짝꿍이 되어드릴게요

    가을의 절정 아침 공기는 제법 차가웠지만,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여든 3천여 명의 참가자들로 행사장 분위기는 후끈했습니다. 이윽고 제37사단 군악대와 듀엣코리아의 축하공연으로 제38회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기념식은 흰 지팡이 전달식과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에 이어 주요 내빈들의 축사로 꾸며졌는데요. 자리를 빼곡 메운 객석에서 주황색 조끼를 입은 상상발룬티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의 일일 짝꿍이 되어드린거죠.

    대회장인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평소 무심코 이용하던 일반 체육관이었는데요. 관중석에 오르거나 화장실에 갈 때면 어김없이 계단을 밟아야 해 시각장애인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어요. 상상발룬티어들은 미처 몰랐던 타인의 관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상상부스라 쓰고 상상휴게소라 읽어요

    대회장 밖에는 체험부스가 차려졌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이 행사 중에 짬짬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바리스타, 무알코올 칵테일, 사진촬영, 바디페인팅을 제공하기로 한 건데요. 취지가 취지니만큼 넉넉하고 풍성하게 차려놓았습니다. 무려 석 달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그램인데요. 공들인 보람이 있었습니다. 차가운 아침 공기가 무색할 만큼 해가 정수리를 비춰 다사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한낮, 대회장에선 민속경기와 노래자랑이 한창이었는데요. 점심을 먹고 졸린 기운을 깨기 위해 참가자들이 상상부스로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손님맞이에 상상발룬티어의 손길이 분주해졌지요. 역시나, 목을 축여줄 칵테일이 가장 먼저 동이 났고요.

  • 정성 들여 내린 차가운 핸드드립 커피도 단연 인기였습니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액자에 담아주는 촬영 이벤트와 바디페인팅 부스에선 연신 까르르까르르 웃음이 새어 나왔어요. 그야말로 ‘쉬어가는 공간’인 셈이었습니다.

    우리 나란히 함께 걸어요, 앞으로도

    대회장 밖 부스에선 참가자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대회장 안 곳곳에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거리 확보에 여념 없던 우리 상상발룬티어들. 의미 없는 시간이 있었을까 마는, 인상 깊었던 일로 한입 모아 말한 게 있으니, 바로 ‘행진’이었습니다.

    행사장까지 시각장애인과 손잡고 시가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이날 대회의 첫 테이프를 끊었었는데요. 나란히 걸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던 모양입니다.

    이수연 상상발룬티어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직접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만나,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도 대여섯 개나 취득하는 등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낙담하기보다 더욱 열심히 사는 이야길 들으니 감동 받았다”고 했고요. 이승재 상상발룬티어는 “시각장애인을 도와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일대일 매칭이 돼 거리를 걸으면서 느낀 건 정말 작은 배려만 필요할 뿐 다 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거란 생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나란한 걸음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앞서고 누가 뒤서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함께 걷는 걸음, ‘동행’ 말입니다. 흰 지팡이의 날, 상상발룬티어들의 마음에 적어도 이 교훈 하나쯤은 아로새겨졌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미니인터뷰

이수연 KT&G 상상발룬티어 14기
다양한 경험을 찾아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량이 다 소진될 만큼 체험 부스에 준비한 것들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뻤어요. 시각장애인이라 하면 앞이 전혀 안 보이시는 줄로만 알았는데 조금 보이는 분들도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동안 시각장애인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 모르고 있거나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고충은 없으신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찾아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승재 KT&G 상상발룬티어 14기
한 번쯤 되새길 수 있도록 이렇게 매해 전국 단위의 행사를 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중·고등학교 때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학생이 되어 상상발룬티어로 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좋아요.
사실, 10월 15일이 ‘흰 지팡이의 날’이고 시각장애인의 날이란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잖아요.
한 번쯤 되새길 수 있도록 이렇게 매해 전국 단위의 행사를 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일부로 참여하게 돼 정말 보람됐어요. 오늘 행사를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아니라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하고 바라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