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나눔에 대한 상상에 답하다. KT&G

  • 사회공헌
  • 문화공헌
  • 상상발룬티어
  • 복지재단 장학재단
  • 글로벌 CSR
  • Gallery
  • History
검색

검색


나눔 문화의 확산과 기업과 사회의 상생실현. 복지재단·장학재단

33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KT&G 복지재단.장학재단, 나눔 문화의 확산과 기업과 사회의 상생을 실현합니다. 게시물 리스트
공지사항 KT&G Way 복지재단과 장학재단 이야기
2017-07-10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 아름다워라, 문학노년이여!
2017-06-28 KT&G 복지재단 차량지원 공모사업
2017-06-28 KT&G 장학재단-한국메세나협회 음악영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다.
2017-05-10 KT&G 복지재단 아름드리 꿈그림 벽화 그리기
첫 페이지 이동이전 리스트 이동12345다음 리스트 이동마지막 페이지 이동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 아름다워라, 문학노년이여! 게시물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 아름다워라, 문학노년이여!_ 2017-07-10 11:21:45
TOP 뉴스레터 신청하기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 아름다워라, 문학노년이여!
글, 사진. 김민정

Prologue 프롤로그 문학청년이라 들어보셨지요? 문학을 좋아하고 작품 창작에 뜻이 있는 청년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왜 문학노년이란 말은
없을까요? KT&G복지재단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제정한 제1회 노년문학상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마다 청년 못잖은 문학에의 펄떡거리는 열정이, 작품마다 경륜에서 묻어나는 삶에 관한 완숙하고 조밀한 표현이
녹아있는 까닭이었습니다. 10회쯤이 되면 ‘문학노년’이란 말이 널리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다 함께 행복을 나누는 노년의 삶

    노년문학상은 노년의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고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KT&G복지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올해 처음 시행한 사업입니다. ‘1회’임이 무색할 만큼 어르신들의 참가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다 함께 행복을 나누는 노년의 삶’이란 주제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시 부문 736편, 수필 부문 410편 등 총 1,146편이 접수됐습니다. 이 상이 활기찬 노년의 삶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애초 의도가 적중한 셈입니다.

    모인 글들은 이경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심의보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도훈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무총장의 심사를 거쳤고요. 1, 2차에 걸친 예심과 본심 끝에 최종 12편이 선정됐습니다. 

    이 교수는 “우수한 작품들 속에서 몇 편만을 뽑아낸다는 것은 기쁨인 동시에 커다란 고통의 시간이었다”는 심사평을 해, 대다수 작품이 수작이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응모자들의 오랜 삶에서 체화된 빛나는 지혜와 섬세한 감각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결과 진한 감동이 느껴졌다”며 노년문학의 아름다움에 관한 말도 남겼습니다.

     “이 영광을 아내에게 돌리겠습니다!”

    시상식은 6월 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수상자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힘을 준 태가 역력했습니다. 여기저기 꽃다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관현악 4중주의 축하무대로 포문을 연 식은 곽영균 KT&G복지재단 이사장과 전용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인사말, 경과보고, 심사평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회장은 “KT&G복지재단이 어르신 탁구대회 개최 등 동적 사업에서 나아가 문학상이라는 정적 사업까지 발을 넓혀 노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크고 중요한 문학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시상식이 거행됐어요. 시와 수필 부문에서 각각 가작 3명, 우수 2명, 대상 1명의 이름이 호명됐고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시 부문 대상을 받은 이상문 어르신은 자작시 ‘용두산 공원 194 계단 아래’를 낭송해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고요.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는 수상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질세라 수필 부문 대상자 송자호 어르신도 동석한 아내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역시, 가화만사성인가 봅니다!

    ▲ 시 부문
    대상 이상문(용두산 공원 194 계단 아래)
    우수 이상자(그와 나는)
    우수 권삼국(섣부른 결정)
    가작 양내승(아버지의 콧소리)
    가작 한희주(호랑이 영감)
    가작 문종원(슬리퍼 한 짝) 

  • 아름다워라, 문학노년이여!

    며칠 후, 작품들은 서울 시내 한 미술관에 모였습니다. 7월 4일부터 6일까지 탑골미술관에서 ‘제1회 KT&G복지재단 노년 문학상 작품전’이 열렸거든요. 열두 편의 수상작이 예쁘게 단장하고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이를 둘러보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어요. 생각에 잠기는 듯 보이기도 했지요.


    첫 번째 관람객이자 실버 도슨트로 활동하는 양용욱 할아버지는 “나잇대가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된다”며 “나도 그런 생각 했는데, 맞다 맞아, 그러면서 작가랑 소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 할아버지처럼 작가와의 소통을 느낀 관람객들을 위해 갤러리 한 켠에 이야기 공간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일종의 방명록 같은 개념이었는데, 벽에 걸려 있어 마치 전시의 일부처럼 여겨졌어요. 그 중 누군가 ‘노인의 삶’으로 사행시를 지어놓은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인이라 우습게 보지 마라, ‘년(연)’필 끝에, ‘의’지의, ‘삶’을 담을 수 있는 인생이다. 


    붓 들고 팝아트 초상화 삼매경

    그래요, 청년 못잖은 열정이 펄떡거리면서도 삶에 관한 완숙하고 조밀한 표현을 구사할 수 있는 글. 그건 노년의 전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KT&G복지재단 노년문학상이 열 돌 될 즈음이면 ‘문학청년’ 못잖게 ‘문학노년’이란 말이 널리 쓰일지도 모르겠어요. 그 날을 고대해봅니다!

    ▲ 수필 부문
    대상 송자호(전철 안에서)
    우수 오자홍(그래서 노인이 웃었습니다)
    우수 이윤재(개미와 베짱이의 삶)
    가작 정정자(가장 부러운 사람)
    가작 이현종(행복한 의사놀이)
    가작 조용휘(삼식이 탈출기)

미니인터뷰

이상문 시 부문 대상 수상자  
미흡한 작품을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아침에 KTX를 타고 울산에서 올라왔어요. 부산에 오래 살았는데 어느 날 용두산공원이 마음에 들어왔어요. 고갈비집,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의 풍경들이 절절히 다가왔죠. 아내와 공원에서 운동하던 중에 우연히 공고를 보고 응모했는데 미흡한 작품을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10년가량 글을 썼는데, 앞으로도 창작 활동에 정진하렵니다.
송자호 수필 부문 대상 수상자  
처음에는 글 같지 않던 글이 점차 글 같은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책을 읽다가 ‘나도’하는 생각에 펜을 들어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글 같지 않던 글이 점차 글 같은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책을 음식처럼 연필을 젓가락처럼 여기며, 쌓인 공책 수만큼 발걸음을 옮겨왔더니 뜻밖에 기쁜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신 KT&G복지재단 이사장님 이하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