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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작가의 무지개빛 예술 열정, Over the Rainbow 전시회 게시물
여섯 작가의 무지개빛 예술 열정, Over the Rainbow 전시회_ 2018-06-21 15:25:19
여섯 작가의 무지개빛 예술 열정  Over the Rainbow 전시회
글, 사진. 오선희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Over the Rainbow' 라는 곡은 영화보다 더 유명한 노래입니다. 도로시가 무지개 너머에 있는 희망을 찾아가듯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상상과 희망, 꿈이 펼쳐진 전시가 열렸습니다. 바로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린 전입니다.

  • 빛나는 재능을 가진 장애 예술가들을 발굴
    6월 4일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서울문화재단 내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작가들이 참여한 전. 기존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보다 더 넓고 다양한 범위에서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마련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 운영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시각 예술 분야의 장애 예술가들이 입주해 작업을 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 6명을 참여 작가로 선정했는데요. 그동안 장애라는 가림막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한 겁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재호, 문승현, 이민희, 이영익, 조민서, 홍석민 작가. 모두 각기 다른 표현 매체로 개인의 감정과 생각, 작가가 바라보는 관심있는 풍경 등을 다양한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전시회가 시작된 날,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분들과 참여 작가님, 그리고 지인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오프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문화재단 이현아 메세나팀장님은 “힘든 환경에서도 작품 창작에 열정을 쏟는 장애 예술가님 뿐만 아니라 곁에서 애정으로 희생하는 가족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는 축하 인사를 전했고요. KT&G 지효석 문화공헌부장님은 “전시 타이틀처럼 다양한 예술적 개성을 가진 작가님들의 작품을 전시해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상상마당에서 펼쳐진 무지개 너머 상상력, 혹은 희망
    전에서는 여섯 작가의 다채로운 표현과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김재호 작가는 그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물감이 자신을 상징한다고 생각해 물감 튜브로 구성된 작품을 선보였고요.
    푸른 하늘을 화폭에 옮긴 문승현 작가는 모두들 휴대폰만 바라보는 세상에서 15도만 고개를 들면 멋진 하늘을 볼 수 있고 그 하늘에서 편안한 쉼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이민희 작가는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생각과 풍경들을 드로잉과 사진, 콜라주로 표현했죠.

    빽빽한 빌딩숲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관조적으로 표현한 이영익 작가는 재건축되는 공간에서 생활한 경험을 작품 속에 녹여냈습니다.
    홍석진 작가는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죠.
    어릴때부터 갖가지 동물들과 공룡을 하루에도 수백장씩 그렸다는 조민서 작가는 공룡과 동물들, 가족들을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조작가는 이미 2013년 미국 소노마카운티 미술관에서 가진 그룹전을 비롯해, 2014년 개인전 경험까지 있는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청년 작가입니다. 영상의 개념이 잡히기도 전인 어린 나이에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 구성을 머릿 속으로 상상해서 그림을 그려왔다고 합니다.
    장애를 넘어서는 빛나는 상상력에 박수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은 아트 상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라는데요. 여섯 작가의 대표 작품 이미지로 노트를 제작해 상상마당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익금의 70%는 창작 활동 지원금으로 전달한다는데요. 어렵게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작은 용기와 격려를 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고요. 아트 상품 판매로 많은 사람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관 11주년을 맞은 KT&G상상마당이 좀 더 새롭고, 넓은 스펙트럼의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전.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에서 장애 예술가들의 빛나는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해 보길 바랍니다.

미니 인터뷰

미니인터뷰

조민서 Over the Rainbow 참여작가
4살때부터 수십장에서 수백장까지 스토리가 있는 그림으로 시작~!
어릴때부터 A4 용지에 공룡 그림을 비롯해서 상상되는 모든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건 아니고요. 발달장애가 있어 홈스쿨링을 하면서 그림은 그저 좋아서 했을 뿐이었죠. 4살때부터 수십장에서 수백장까지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그려 왔는데요. 처음엔 가족들도 왜 이렇게 비슷한 그림을 많이 그리는지 의아해 하다가 어느날 어머니가 ‘아, 수백장 그림을 이어서 보니 스토리가 있는 거구나’ 하고 알아주셨어요. 그러다 17살 즈음 ‘수원 에이블아트센터’에서 디지털 드로잉을 배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작품을 창작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2편의 애니메이션을 전시하게 됐는데요. 드로잉과 채색, 스토리 구성, 그리고 더빙까지 전부 저 혼자 제작한 작품입니다.
문정원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팀 큐레이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예 작가를 발굴~!
전을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동안 해 왔던 작가 지원 사업과는 좀 더 다른, 더 의미있는 전시였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장애 예술가들을 소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신체의 장애 때문에 어렵게 창작 활동을 하면서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예 작가를 발굴해 세상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입주 예술가들 중에서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대중에게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작가를 선정했죠.
여섯 작가의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표현 매체와 소재로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력을 표현해 내는데요. 그분들의 작품 속에 내재된 메시지를 생각해 보면서 감상하시면 좋은 관람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